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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저씨> 줄거리
암살자의 계획된 사건으로 인해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잃은 충격으로 세상을 등진 채 전당포를 운영하며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세상으로부터 버림 받고 약에 찌든 엄마의 무관심으로 방치된 채 가난하고 외롭게 살아가는 소미. 이 둘은 서로가 상처를 입은 사람들임을 이해하고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스트립 댄서로 일하는 나이트에서 범죄조직원을 기절 시키고 그가 가지고 있던 약에 손을 대면서 걷잡을수없는 일에 휘말리게 된다. 그녀는 그녀를 찾아간 깡패들에게 고문을 당한 후 납치를 당하게 되고 소미도 함께 납치되어 마약 배달을 하거나 제조하는 일을 시키기 위해 잡혀 온 아이들이 모여 있는 개미굴로 보내지게된다. 그 시간 태식의 전당포에도 의문의 사내들이 들이 닥쳐오지만 태식에게 가볍게 제압당하고 그것을 지켜보던 킬러 람로완이 건넨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소미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고 전당포를 뛰쳐나오지만 놓쳐버린다. 태식은 소미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오지만 소미는 이미 개미굴에 보내진 상태였다. 만석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 시키는 대로 하면 둘을 해치지 않겠다고 말하며 오명규에게 마약 배달을 하면 시키게 된다. 그것은 만석 패거리가 제공한 차량을 타고 오명규를 찾아간 차태식간의 마약 거래를 이용하여 경찰에게 차태식과 오명규를 체포되도록 판을 짠 만석과 종석 형제의 함정이였고, 아무것도 모른 채 경찰을 피해 도망치는 오명규를 추격하던 차태식이 탄 차량은 충격에 의해 트렁크가 열리게 되고 그 트렁크안에는 소미의 엄마인 효정의 시체가 장기가 적출된 채로 들어 있었다. 그로인해 추격해오던 경찰에 마약밀매와 살인 및 장기밀매 혐의를 뒤집어 쓰고 붙잡히게 된다. 태식은 만석에 대한 분노와 소미에 대한 걱정으로 경찰서를 탈출하여 소미를 직접 찾아 나서게 된다. "니들은 내일만 보고 살지?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놈한테 죽는다. 난 오늘만 산다. 그게 얼마나 X같은지 내가 보여줄게" 만석과의 전화 통화에서 절제된 분노를 보여주는 차태식. 그런 태식은 만석의 부하들을 찾아가 하나씩 차근차근 만석의 팔다리를 짤라간다. 그렇게해서 만석 앞에 나타난 차태식은 만석과 함께 있던 만석의 부하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난 후 람로완과의 일대일 단검 대결을 끝으로 만석을 제거하기위해 도망치는 만석을 쫒아 간다. 차안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이던 만석은 자신의 차량이 방탄이라는 것을 생각해내곤 곧장 기곤만장하여서는 "야, 이 X새끼야 이거 방탄유리야. 이거 방탄이라고, 이 X신아." 라며 소리친다. 태식은 만석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만석의 차량 앞 유리에 한점을 만들어 집중하여 사격을 하여 구멍을 낸 후 결국 헤드샷을 날려 만석을 제거하게 된다.
영화<아저씨> 영화정보 및 등장인물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느와르
러닝타임: 119분
연출: 이정범 감독
등장인물: 차태식역의 원빈, 정소미역의 김새론, 만석역의 김희원, 베트남에서 온 킬러인 람로완역의 웡트라쿨 등이 있다.
영화<아저씨> 총평
영화에 등장하는 베트남 킬러는 사실 태국 사람이라고 한다. 영화 내에서 태식의 공격에 쉽게 나가 떨어지는 다른 조직원들과는 달리 태식과의 전투 발란스를 맞춰 일대일 격투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설정한 캐릭터 인 것 같다. 영화 아저씨는 잔인하고 적나라한 묘사가 적지 않게 표현되어 관객의 눈쌀을 찌프리게 하고 약간은 모방 범죄에 대한 우려가 생기게 하는 영화이다. 그럼에도 원빈이라는 잘생긴 배우와 세련되고 무게감 있는 영상미, 진짜 사이코패스 성향의 깡패가 자신의 삶을 보여준것 같은 김희원 배우의 연기, 그밖에 영화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이 더해져 영화의 맛을 풍성하게 해줬다. 킬러와 소녀, 한사람을 잘못 건들면 조직이 없어진다는 주제의 여러 영화와 비슷하여 여러 매체로부터 표절한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지만 오히려 맨 온 파이어나 레옹 등 보다 세련된 영상미나 끊김없는 탄탄하고 거침없이 진행되는 스토리, 배우들의 극중 캐릭터 등에서 훨씬 앞선다고 생각한다. 또한 수많은 명대사를 남겨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인용되고 있으며 외화가 줄 수 없는 인간적인 감동도 선사해준다. 마지막에 태식이 소미가 죽은 줄 알고 자살하려고 했던 부분은 소미 말고는 세상에 더 이상 소망이 없을 정도로 절망인 삶을 살고 있었던 주인공 태식의 심정을 보여는 준다. 소미가 살아 있음을 알게된 태식은 소미에게 "미안해, 그때 모른척해서 미안해. 한번만.. 한번만 안아보자.."라며 소미에게 용서를 구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소미를 안은 태식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리며 아저씨와 어린 소녀의 우정을 보여준다. 세월이 조금 더 흐른 뒤에 다시 한번 보면 그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해지는 영화이다.